안녕하십니까? 2012년이 저물어 갑니다.
늘 이만 때나 되어서야 안부를 묻고 있는 게으름을 용서하세요. 올해는 유난히 흐름이 빠른 것 같습니다. 유럽의 경제 위기는 더 이상 우리를 놀라게 하지 않는 일상의 뉴스거리가 되었고, 미국, 중국,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도 새 지도자가 들어 서는, 세계가 어떻게 변해 갈지 모르는 형국 속입니다. 우리는 폭풍을 만난 선박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살아 남아야겠다는 한가지 일념으로 살아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환율의 위기는 그칠 줄 모르고 수출로 먹고 사는 대한 민국을 썰물이 빠지듯 그냥 그곳에 버틸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제 여성 대통령을 지도자로 만들 만큼 민주주의가 성숙 했습니다, 물론 아직 올바른 민주주의와 성숙된 국민의 수위는, 지역 갈등의 엄연한 갈라짐과 반분된 보수와 진보의 갈등, 젊은 세대와 나이가든 기성 세대와의 골은 점점 깊어져 가고 있네요. 언젠가는 젊은 세대에게 우리의 과업을 양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남은 마지막 보수의 행보와 지혜가 어떻게 뿌리를 내려 새 세대에게 우리의 과업을 넘겨 줄까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좀더 열린 마음과 나라 사랑이 앞서가며 후배를 위한 올바른 길을 닦고, 후세는 보수의 기를 이어 받아 진보의 참 이해와 지혜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자세와 진정한 마음의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도록 상생의 정치를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저는 캐나다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집사람은 역시 건강하고, Golf열심, 책 열심히 읽고 있고요, 아이들(이제는 모두 커 버렸지만)에게 열심히 관심을 같고 챙기고 있지요. 큰놈은 요번에 광산 회사에 사장으로 취임이 되었고, 둘째는 자동차 부품 회사에 엔지니어로 Project 담당 책임자로 잘하고 있고, 막내는 광고 회사 이사로 제법 신임을 받고 있습니다, 엊그제 남친에게서 Propose를 받아 내년은 국수를 먹을 것 같습니다. 이만하면 저희는 자식 농사 잘 짖고 그런 데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의 회사는 올해 천사백 만 불을 해내어(50% 성장) 이제 Cash Flow Break Even point에 올라 섰습니다. 내년은 또 50% 성장이 기대 되며 새로운 시설을 설치 하느라 바빠질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 감사 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열고, 아침마다 대하는 책 속에서 만나는 그들의 지혜를 배우며, 하루를 살아갈 삶의 의미와 꿈과 열정을 재 충전 합니다. 또한 아직도 이렇게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여건과 건강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침의 짧은 시간의 운동은 나에게 젊은 마음을 유지 해 가는 나의 활력소로 여기고 노력하고 있으며, 마음을 열고 항상 여유 있게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으로, 자연과 친해 지도록 노력 하며 살아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남은 인생이 살아온 시간 보다는 짧습니다. 이 시간들을 좀더 가치 있게 보내고 싶은 지혜와 마음을 기도 드립니다.
지난해의 나쁜 추억들은 말끔히 씻어 버리시고, 좋은 추억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시고, 새해는 건강과 여유 있는 삶 속에서 주위의 사람들에게 감사 하고, 많이 베푸시는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해 봅니다.
2013년을 맞이하며, 밝은 새해에 福 많이 받으세요.
캐나다 에서 유 광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