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과 개념 그리고 사고는 늘 자라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과정을 거친다. 오늘은 화려한 장미의 꽃을 피우는가 하면 어제는 가을의 국화 같은 아련한 꽃을 피웠다. 그리고 내일은 아마도 갈대 같이 바람에 맡기우는 허심탄외한 마음을 담아 보겠지. 그리고 언젠가는 아무도 지나본 적이 없는 깊은 산속의 들꽃처럼 득도한양 자연과 하나되어 이슬을 먹음고 외로와 보이지만 고고하고 굳꾿한 모습으로 있겠지.
우리의 생각도 민들레 꽃같이 꽃이 다하면 씨앗이 되어 바람이 끄는데로 날아가다가 만남이란 인연으로 어느 곳에 앉아 뿌리를 내리면 한 동안은 그곳이 고향인양 그 곳의 향기를 먹고 어우러져 꽃을 피워 마치 그들의 족속처럼 그 곳의 환경에 어우러져 같은 동네 사람들과 하나인양 머물어 있지만 생명을 다해 가을을 맞으면 열매가 되고 씨앗이 되어 또 다른 인연을 찾아 간다.
이렇틋 우리 인생의 개념은 사고는 책들의 인연과 사상들의 만남 속에 새로운 뿌리를 내리고 그 땅의 냄새와 영양분의 공급을 받아 자라며 햇볕과 비와 공기의 협력으로 풍성하고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맺기도 하고 돌쩍밭이나 잡초들이 무성한 곳에 떨어져 초라하고 가냘픈 꽃과 시들은 열매를 맺기도 한며 그 속에 살아남아 다음의 인연을 기다리기도 한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이며 자연의 질서이며 법칙이 아닐까?
이러한 인연이 우연인지, 바람의 탓인지, 주위의 조건에 따라 맺혀지는 산물이 아닐까? 아니면 이렇게 되도록 창조하신 조물주의 오묘한 작품인지는 모르지만 이 자연도 우리의 삶도 오늘도 내일도 끝없이 새로운 탄생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이 우주는 살아서 움직이는 유기체이다.
이곳에 진리는 무엇이고, 옳고 그름이 무엇이며, 가치를 부여 할 수있을까? 우리는 이렇게 끝없는 변화와 움직임 속에 우리의 역활을 하다가 생명이 다 하면 다음의 변화 속으로, 끝없는 윤회의 고리에 있던 요지경 속의 하나의 상이었던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