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올해는 유난히도 이생의 맛과 존재의 의미를 경험함 한 해였습니다. 3월 캐나다 벤쿠버에 있는 조카의 결혼을 시작으로, 가까운 친지의 장례를 네 번이나 두 달 동안에 치르었었고, 오른쪽 어깨의 고통으로 일생에 가장 많은 고통의 신음을 내 뱉던 시간들이었고, 사업체는 너무나 빠른 성장 속에 인원이 급속히 늘고, 기계들은 새롭게 설치하고, Sale은 늘고, Quality problem은 끊이지 않고, 새로운 교육과 Customer 방문, 은행을 다니며 돈 빌리랴… 하루하루가 전쟁을 치르는 기분으로 마치 가파른 SKI Hill에서 너무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길에 Control은 않되고 넘어지지 않으려고 안 깐 힘을 쓰며 내려오는 자신을 발견 하며, 이 나이에 너무 무리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들이었고, 11월9일우리 막내 딸이 시집을 갔습니다. 즐겁고도 아쉬운 시간 입니다만 우리집안의 경사요, 나의 인생에서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치르는 결혼식 입니다. 물론 앞으로는 손자 손녀들의 결혼을 보겠지만 말입니다.
나의 나이가 만으로 66 서너 달 후면 67의 나이를 맞이하며, 인생의 황혼 길에 접어든 즈음에서 친지들 : wife 오빠와 조카 제완이의 죽음 앞에서 이 죽음이라는 단어를 다시 생각하며 실감을 하며, 인생의 가치를, 시간의 가치를 다시금 돌이켜 볼 시간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울타리 없는 꿈을 꾸어 보다가, 연애 결혼과 자식을 낳고, 가장의 자리와 주어진 직장과 직책 앞에서, 책임, 명예, 성취, 진급 이라는 굴레 속에서 나름대로의 가치와 자부를 가지고 살아온 시간들. 그 속에서 나의 젊음이 어느덧 중년과 장년의 계단을 밟으며, 제 2의 인생을 나를 위한 삶으로 진정한 의미의 인생의 가치를 재 평가해 봅니다. 예전에는 Steven Covey의 ‘성공한 사람들의 7 가지 습관’, “First thing first”, Richard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나포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 Positive mind Attitude” 마이클 린 버그의 “ 너만의 명작을 그려라” 라는 책들의 10독씩 하고, 매일 성경을 읽드시 함께 했었는데.. 요즈음은 법정 스님의 많은 책들, 류시화가 번역한 틱낫한의 “ 다만 멈추고 바라보라”, 혜민 스님의 “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 것들” 이라는 책들을 즐겨 읽고 있습니다. 이 책들은 나에게 마음의 평화와 나 자신을 멈추고, 이 순간들을 바라보며 느끼고, 자연을 느끼고, 나 자신을 깊이 바라 볼 수 있는 시간들과 마음을 허락하며, 나 자시의 생활을 늦추며, 이 순간을 소중히 생각하는 습관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올 해 초에는 치질로 고생을 하다가, 벤쿠버에서 결혼식에 참 여차 갔다가 오랜만에 게를 실컷 먹고 돌아 왔는데 며칠 후에 양쪽 어금니가 금이 가고 부러져 치통으로 고생 중 치과에서 거금을 들여 치료를 마치고 겨우 살만 해지니, 갑자기 오른 쪽 어깨가 아파오고 뒤로 젖힐 수가 없으며, 밤에는 어깨의 고통으로 자주 깨어 몸무게도 몇 Kg (잘된 일 이지만)이 빠져 의사들을 찾아가 X-Ray도 찍고, 초음파 검사도 하고 약도 먹어 보고, 팔찌도 끼워 보고 노력 해 보았지만, 별 신통한 대안이 나오지 않고 우리가 아는 오십 견으로, 왜 왔는지 어떻게 고치는지 모르고, 그냥 물리 치료 받으면 빨리 회복 될 거라는 의사의 처방으로 물리 치료 받고, 혹자는 Tai Chi를 하면 좋다고 하여 요즈음 Tai Chi초보 반에 들어 우리 집 사람과 일주에 두 번씩 배우고 있습니다. 나에게는 유일 한 낙인 Golf Game에 빨간 불이 이 어깨 병으로 15-20 Yrd가 줄어 들어 Score는 늘고 재미는 줄었습니다. 그러나 내 주위에 파킨스 병으로 또 한 사람은 뇌에 실 핏줄이 막혀, 오른 팔 , 왼팔이 불편하고 또 발의 거동이 불편해 절둑 거리면서도 운동 해야 한다며 Golf장에 나오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그래도 나는 몇 개월 고생 하면 낳아 진다는 위로를 하며 지냅니다. 이러한 끊이지 않는 육체의 고통을 경험하며, 나도 이제는 늙어 가는 구나 실감을 하고, 아무 탈 없이 건강 하며,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하는 것이 우리 에게는 가장 큰 축복 이라는 사실을 다시 실감 하며, 여러분들은 지금 이순간의 건강과 고통 없음에 감사 하고 진정한 행복 이라는 것을 알기를 바랍니다.
올여름에는 Time share에서 Quebec에 있는 resort를 예약을 해서 Golf도 치고 퀘벡 시내에서 식사도 하고 주위의 아름다운 강과 섬들을 돌아보는 조용한 여가를 즐길 수 있었다
6년째로 접어드는 CS Automotive는 드디어 breakeven 상태로 접어 들면서 안정세를 찾아 인제 부터 한시름 놓고 이익을 내는 내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